◎오늘 마감전 무더기접수 예고/비인기학과 등 미달사태 우려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특차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50개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차전형대학수와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났는데도 원서접수 첫날인 26일 중상위권대학의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연세대 의예·치의예, 고려대 의예과등 명문대와 중상위권대학의 인기학과는 일찌감치 모집인원을 넘어섰으며 한양대 연극영화과, 국민대 자동차공학과등 특성학과의 경쟁률이 비교적 높았다. 수능시험과 내신등급에서 다소 유리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중상위권대의 어문학계열학과에도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을 나타냈다.
한편 유일하게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광운대는 신방과가 7.6대1로 전국최고경쟁률을 나타내는등 23개학과중 19개학과가 모집인원을 크게 넘어섰다. 성균관대는 약학과가 5.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등 56개학과중 22개학과가 모집인원을 넘어섰고 중앙대 영화과도 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반해 중위권대학의 비인기학과나 지방소재 대학, 여대는 지원율이 저조, 이들중 일부대학과 학과는 지난해와 같은 미달사태도 예상되는등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선고교 입시담당자들은 『많은 수험생들이 3∼5개대학의 특차원서를 작성해놓고 있고 특히 수능성적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택을 미루고 있다』며 『이에따라 27일 마감직전에 지원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대학의 상위경쟁률 학과는 ▲연세대 의예 2.0대1, 치의예 1.6대1 ▲고려대 의예 2.7대1, 법학 0.9대1 ▲이화여대 의예 2.0대1, 약학 1.2대1 ▲한양대 연극영화 2.8대1, 의예 1.4대1 ▲경희대 한의예 3.1대1, 치의예 1.9대1 ▲숙명여대 영문 3.4대1등이다.<황유석·김성호기자>황유석·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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