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의 공사화를 요구하고 있는 교육방송살리기직원대책회의(의장 박상호)는 26일 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비상총회를 열고 27일부터 방송제작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교육방송의 공사화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아 방송제작을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방송은 교과프로그램의 경우 95년 1월말 방송분까지, 교양프로그램은 1월 둘째주 방송분까지 만들어놓은 상태여서 당장의 방송중단은 생기지 않지만 제작거부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1월 중순부터 일부 교양프로의 중단등 파행방송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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