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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계 휴전위반”/보스니아 회교정부/중단않으면 전투재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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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계 휴전위반”/보스니아 회교정부/중단않으면 전투재개 경고

입력
199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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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로이터 UPI=연합】 보스니아 회교정부는 25일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즉각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스니아정부는 이날 세르비아계와 그 동맹세력들이 인접 크로아티아 공화국으로부터의 공격을 중단시키지 않을 경우 휴전을 무효화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한편 유엔안보리의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회교정부는 세르비아계에 보낸 최후통첩에서 『26일까지 비하치 북부지역에서 공격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그같은 압박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공격을 개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스니아정부의 이같은 주장은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중재로 성사된 휴전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첫번째 사례로서 주목된다.

 보스니아 주둔 유엔군 사령관 마이클 로즈장군은 비하치 주변상황이 극히 혼란스럽다면서 평화유지군이 현재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측이 비하치 전투에 개입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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