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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살해범 진술엇갈려 대질/인출 3천여만원 사용처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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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살해범 진술엇갈려 대질/인출 3천여만원 사용처 추궁

입력
1994.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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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연예인 매니저 배병수(36)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전날 자수한 김영민(23)이 배씨를 목졸라 살해한 사람은 전용철(21)이라고 주장하는등 서로 진술이 엇갈려 대질신문으로 자세한 범행과정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김을 강도살인및 사체유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26일께 배씨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27일 서초구 서초동 배씨집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인들이 공범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배씨의 통장에서 인출한 3천8백여만원의 사용처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아 배후와 다른 공범 유무에 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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