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지역 평양·신포·함흥 등 7곳 인기/설봉산「광명약수」 북한 유일의 약샘 손꼽혀 ○…북한주민들의 거주 희망지역이 과거 평양만을 고집하던데서 탈피, 점차 중소도시로 변해가고 있어 주목.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같은 거주지역 성향 변화는 최근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보다 안정된 지역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 북한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7개 시·군지역과 지역별 선전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양(정치·경제·문화 중심지, 각종 특혜) ▲양강도 대홍단군(인민소비품을 자체 생산, 풍족한 생활) ▲평남도 문덕군(넓은 농지, 각종 공장시설) ▲자강도 전천군(군상업관리소장 정춘실(여)의 영향으로 당국의 특별배려) ▲함남도 신포시(북한 최대 수산물 기지) ▲평남도 안주시(생필품 공장 밀집한 부자도시) ▲함남도 함흥시(외제상품 및 생필품 구입 용이)등.
○…북한은 최근 허약한 주민들에게 「햇빛쬐기」를 권장하고 있어 눈길.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최근 각종 건설장에 동원된 「속도전 청년돌격대」와 경범죄자들 수용소인 「노동교화소」등에서 영양실조환자들을 모아 「허약자 중대」를 편성한뒤 「햇빛쬐기」시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이들 기관들은 햇빛을 쬘 경우 비타민D가 합성돼 질병예방과 환부치료에 좋다고 선전.
○…강원도 고산군의 「광명약수」는 가스와 액체가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나오는 북한 유일의 약샘이라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
고산군 소재지로부터 60여리 떨어진 설봉산 기슭에 위치한 광명약수터는 1호부터 8호까지 약샘이 있는데 특히 제4호약수는 「가스와 액체의 주기적 바뀜형」으로 북한에 단 하나밖에 없는 약샘인데다 약수에 수소·탄산·나트륨·칼슘이 많이 포함돼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매우 좋은 것으로 확증됐다고 이 잡지는 소개.
○김정일찬양가요 보급
○…북한은 최근 김정일에 대한 믿음과 충성을 독려하는 내용의 찬양가요 「김정일 그이는 우리의 운명」을 주민들에게 적극 보급하는 모습. 지난 21일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최근 창작된 이 가요가 주민들 사이에 널리 불려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금 전체 조선인민은 이 노래를 부르며 김정일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고 있다』고 보도.【서울=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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