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첫각의 주재/4대과제 제시 김영삼대통령은 24일 개편된 새내각을 세계화내각이라고 규정하고 『나라의 발전과 민족번영의 대도인 세계화 추진이 새내각의 첫번째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신임각료와 청와대수석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무회의를 주재, 이같이 말하고 『내각에 권한과 재량을 최대한 부여할 것인만큼 소신껏 일하고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3면>
김 대통령은 세계화의 본격추진, 지방화시대의 개막, 남북간 교류협력시대의 개막, 경제의 안정과 경쟁력강화를 새내각이 추진할 네가지 과제로 제시하고 『원대한 비전과 분명한 목표및 과감한 실천이 중요하며 정부는 물론 온국민이 세계화를 주도해야 한다』면서 제도 의식 관행의 개혁과 지속적인 행정규제완화를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4대 지방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르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며 중앙과 지방의 효율적 역할분담과 관계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활성화를 통해 새해가 통일원년이 되도록 노력하되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난 1년 10개월동안 행정개혁으로 제도적인 정비를 끝냈고 WTO비준으로 대외적인 준비도 마쳤으므로 변화와 개혁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심으로 열심히 일하자』면서 작지만 강력한 정부, 국민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는 정부,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봉사하는 정부를 강조했다.<최규식기자>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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