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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도 X­마스/휴전 보스니아 성당에 주민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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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도 X­마스/휴전 보스니아 성당에 주민발길

입력
199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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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고향 베들레헴 온갖장식품 세계의 전장에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온다.

 팔레스타인의 자치를 허용한 이후 첫 성탄절을 맞는 이스라엘의 베들레헴 주민들은 온갖 장식품을 내걸어 아기 예수의 고향임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베들레헴을 찾은 관광객들의 밝은 표정과는 달리 이스라엘 당국은 헤즈볼라의 테러에 대비, 어느때보다도 치안에 신경을 써 삼엄한 분위기.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요르단에도 고향에서 성탄을 맞이하려는 요르단 기독교인들이 돌아와 축제분위기다.

 올해도 피로 얼룩졌던 보스니아에서는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전격적인 휴전협정이 성사돼 주민들은 부서진 성당과 교회를 방문, 앞으로 찾아올 「살얼음판 평화」가 영구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내전발발후 3번째의 크리스마스를 맞는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는 3만여명의 가톨릭교도들이 잠시 전쟁의 슬픔을 잠시 잊고 성탄을 나름대로 즐기고 있다. 그러나 이곳이 회교도지역이어서 가톨릭교인이 전인구의 7%밖에 안되기 때문에 떠들썩하지는 않다. 한편 자녀들을 해외로 보낸 부모들은 『애들을 다시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슬픔에 젖어있다.<사라예보·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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