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오름세를 탔던 환율이 월말로 접어들면서 또다시 하락, 24일 연중 최저타이기록을 나타냈다. 금융결제원이 이날 고시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달러당 7백91원10전으로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8일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10일이후 7백93∼7백94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은 월말들어 밀어내기 수출에 힘입은 결제대금용 달러가 밀려들면서 연일 하강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중통화량이 연말억제목표선을 넘어설만큼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당국으로선 통화관리를 위해 환율절상을 어느정도 용인(외환시장 개입자제)하고 있다는 것이 외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올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7백90원안팎에서 마감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작년말(달러당 8백8원10전)대비 원화절상률은 2.2%내외가 된다.<이성철기자>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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