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사태 정치적해결 시사【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FP=연합】 러시아군은 23일 현재 체첸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러시아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체첸 최고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빌려 23일 상오에 재개된 러시아군의 총공세로 그로즈니 중심부가 거의 파괴됐으며 시민 다수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투기 및 포병을 동원, 그로즈니에 맹렬한 공습과 포격을감행, 시내 곳곳을 대파시켰으며 매시간 공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22일 옐친대통령은 두마에 서한을 보내 수일내로 주로 정치적 해결방법에 기초한 체첸 사태 해결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크렘린의 이러한 정책 전환은 러시아 최고위층에서 내부협조와 계획이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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