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업체들의 신·증설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의 원료로 쓰이는 테레프탈산(TPA)의 공급부족으로 관련업체들이 조업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의하면 삼성 고려 삼남석유화학등 제조업체들의 TPA공급능력은 연간 1백35만톤에 불과한 반면 삼양사 대한화섬 제일화섬등 화섬업체의 수요는 1백58만톤으로 23만톤이 부족하다. 여기에 수입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10%이상 비싸고 그나마 계속 가격이 오르는데다 공급도 원활치 못해 대한화섬등 일부 화섬업체들의 가동률이 50%이하로 떨어지는등 심각한 조업차질까지 빚고 있다.
대한화섬의 한 관계자는 울산 폴리에스테르 공장의 가동률이 절반이하로 떨어졌으며 삼양사등 다른 업체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조업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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