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기술개발 등 총력 이홍구국무총리는 23일 새 내각은 세계화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경제운용의 중심을 기업규제완화등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강화에 두고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하오6시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경제4단체 주최로 열린 「국무총리 및 경제각료초청 송년간친회」에 참석, 『민간부문의 자율과 창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라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국제환경속에서 마음놓고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하는등 모든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이번에 새로 출범한 내각은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국가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해나갈 사명을 부여받은 「세계화 내각」』이라며 『이번 정부조직개편도 「경쟁력있는 정부」가 되기 위한 대수술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종현전경련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올 한해동안 온국민이 하나가 되어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5%에 불과했던 경제성장률은 8%수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을 맞아 민간기업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각이후 3시간만에 열린 이날 간친회에는 새로 경제각료로 기용되거나 유임된 장관들이 참석, 신임각료들의 축하행사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총리외에 홍재형신임부총리겸 재경원장관 이형구노동부장관 김숙희교육부장관 김명호한은총재등이 참석했고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은 이임식때문에 불참했다.
재계에서는 최전경련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구평회무협회장 박상규기협중앙회장등 경제4단체장을 비롯해 김각중경방회장 조석래효성그룹회장 장치혁고합그룹회장등 2백여명이 참석했고 정인영한라그룹회장도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남대희기자>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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