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한남대 해커침투/프로그램 파괴하고 자료빼내

　국제통신망　인터네트에　연결돼있는　서강대　전산망에　지난　8일　새벽　해커가　침입,　하드디스크에　수록돼　있는　컴퓨터운영　프로그램등을　지워버린　사건이　22일　밝혀졌다.　학교측에　의하면　정체불명의　해커가　인터네트와　연결된　학교의　공개된　전산프로그램인　「퍼블릭　데이터　시스템」에　침입,　자료목록등을　수록한　데이터　파일을　지워버렸다.

【대전=전성우기자】　한남대에서도　지난　13일　상오　6시13분께　이　대학　부설　전자계산소가　자체개발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컴퓨터통신망인　BBS(전자게시판)에　해커가　침투,　48분간　1백여개의　각종　프로그램과　통신망　사용자의　자료,　전자편지등이　담긴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빼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