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목소리로 소비심리 직접공략 최고 모델들의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 귀족적이고 산뜻한 배경등을 강조하면서 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식을 택해왔던 화장품CF에 제품을 사용한 일반인들이 등장해 효과를 증언한 CF가 선보이고 있다. 럭키는 지난 4월에 개발, 시판하고 있는 화이트케어CF에 당초 탤런트 이응경을 출연시킨 「미인CF」를 시도했으나 최근에는 가정주부등 일반소비자가 연달아 등장하면서 사용효과를 말하는 「증언식CF」로 형식을 바꿨다.
화장품CF의 가장 일반적 형식인 「미인CF」의 전략은 귀족적인 분위기로 상품이미지를 조작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자신도 모델과 같아질 수 있다는 잠재심리를 자극해 구매충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올들어 화장품CF의 유행이 되다시피한 X세대, 혹은 신세대여성CF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제품이 그 제품인 상품인 경우 구사될 수 있는 광고전략의 전형을 화장품CF는 고수해 온 것이다.
반면 「증언식CF」는 같은 제품이라도 생산회사별 상품마다 비교적 성능이나 효과가 뚜렷하게 차별화될 수 있을 때 채택되는 전략이다. 가전제품, 타이어, 칫솔 같은 기능성이 강한 제품CF가 이같은 예이다. 럭키측은 화장품CF로써 이례적인 이번 CF에 대해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이성적 판단에 호소한 작품』이라고 밝혔다.【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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