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해 새로 출범하는 재정경제원의 직제가 4실 4국 64과에 총원 7백85명으로 21일 확정됐다. 이는 종전의 경제기획원 49과, 재무부 44과 1천88명에 비해 3백3명이 줄어든 규모로 두 부처 통합에 따라 자리가 하나씩 없어질 장관과 차관을 포함하면 모두 3백5명이 감축되는 셈이다. 관계당국에 의하면 재정경제원의 조직은 장관과 차관밑에 1급 6명, 2∼3급(국장) 19명, 4급 과장 64명, 4급 무보직 서기관 16명, 5급(사무관) 2백80명, 6급이하 2백69명, 기능직 1백31명등 모두 7백85명으로 구성된다.
부처통합으로 아직 신분변동대상이 결정되지 않은 1급을 제외하고 경제기획원에서는 국장 5명과 4급 19명(무보직 포함)등 간부급 24명과 사무관 41명, 6급(주사)이하 69명, 기능직 50명을 포함한 하위직 1백60명등 1백84명이 감축되고 재무부에서 국장 2명, 4급 16명, 5급 18명, 6급 이하 37명, 기능직 46명등 1백19명이 정리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원의 조직은 기획관리실 세제실 예산실 금융정책실의 4실과, 국민생활국 경제정책국 대외경제국 국고국의 4국으로 편성됐으며 예산실에 4명, 세제실과 금융정책실에 각 3명, 대외경제국에 1명등 11명의 심의관을 둔다.
세제실의 경우 관세국에서 편입된 4과 가운데 국제관세과가 없어지고 예산실은 투자기관관리과가 신설되는 대신 예산관리과와 기금관리과가 폐쇄되면서 명칭도 해당 부처의 개편에 따라 통상과학예산담당관(통상산업, 과기처등), 간접자본예산1담당관(민자유치사업), 간접자본예산2담당관(건설교통, 항만청등)으로 각각 바뀌었다.
금융정책실은 금융정책과 자금시장과 외화자금과 국민저축과의 4과, 금융제도 산업금융 중소금융 보험제도 국제금융 금융협력 증권제도 증권업무의 8개담당관을 두기로 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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