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클라라(미캘리포니아주 UPI AFP=연합】 세계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사는 20일 기능상 결함이 발생한 모든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무상으로 교환해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텔사는 이날 앤드루 그로브회장의 성명을 통해 펜티엄 칩을 장착한 컴퓨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교환을 요청할 수 있으며 회사측은 아무런 조건없이 무료로 이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텔사는 펜티엄 칩의 결함이 밝혀진 뒤에도 당초 고도 전문분야의 계산업무를 취급하는 컴퓨터 사용자들에게만 교환해주며 또한 고객이 반드시 교체를 요구할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고압적 자세를 취했었다.
인텔사의 이같은 방침은 펜티엄 칩의 계산기능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실추된 기업이미지를 복구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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