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 로이터=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앞두고 총리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활발한 로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를루스코니의 정치적 패배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탈리아 공산재건당은 19일 총리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했으며 공산당 후신인 좌익민주당(PDS), 북부동맹과 인민당(PPI)도 조만간 함께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연립정부의 파트너인 북부동맹의 로베르토 아스퀴니 부총재는 이날 『소속의원 1백3명중 70명이 이미 불신임 동의안에 서명했다』면서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한 다른 3개정당 의원들이 동조하면 현연립내각의 붕괴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불신임투표는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후인 오는 22일이나 23일께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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