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년 강력범죄는 92년보다 40%늘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체격이 지난 10년동안 크게 향상됐다.
문화체육부 청소년정책실이 19일 펴낸 「94 청소년백서」에 의하면 93년 17세 고교 3년생의 평균키는 170.87㎝로 83년에 비해 2.57㎝ 자랐으며, 몸무게와 가슴둘레는 62.58㎏와 88.12㎝로 각각 3.38㎏, 1.82㎝ 늘었다. 여학생은 키 몸무게 가슴둘레가 각각 1.59㎝, 1.55㎏, 1.71㎝ 늘어 158.99㎝, 54.05㎏, 83.81㎝였다.
14세 중3 남자는 키 몸무게 가슴둘레가 164.37㎝, 54.21㎏, 80.75㎝로 각각 4.27㎝ 6.31㎏ 2.95㎝ 늘었고 여자는 157.41㎝, 50.98㎏, 80.55㎝로 3.01㎝, 4.18㎏, 3.29㎝가 늘었다.
청소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은 교통사고 익사 추락등 불의의 사고가 30%이상을 차지했고 암등 질병에 의한 사망이 두번째로 많았다. 특히 10∼19세의 자살률이 4.2%, 20∼29세의 자살률이 10.1%로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다.
14세부터 19세까지의 소년범죄는 89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다 93년에는 전년에 비해 11.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소년 강력범의 경우 살인 1백16명, 강도 2천7백62명, 강간 1천6백96명으로 92년과 비교해 40·2%나 증가했다.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경제활동인구 2백69만2천명중 93년엔 2백44만8천명이 취업, 90·9%의 취업률을 보였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와 상급학교 진학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취업자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90, 91년 13.6%, 92년 13.2%, 93년 12.7%로 감소추세이다.【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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