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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차빼라” 골목서 시비끝/흉기휘둘러 상대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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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차빼라” 골목서 시비끝/흉기휘둘러 상대치사

입력
1994.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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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상오 4시15분께 서울 성동구 용답동 G회관 앞 골목길에서 차선시비를 하던 박종수(30·성동구 용답동)씨가 한형수(37·경기 남양주군 별내면)씨를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박씨는 이날 중학교 동창 송년모임을 끝내고 친구 홍순선(30·상업·성동구 중곡동)씨의 베스타 승합차를 몰고 귀가하다 골목길에 한씨의 르망승용차가 막고 있자 서로 차를 빼라고 다투다 G회관 주방에서 생선회칼을 들고나와 한씨의 허벅지등을 찌르고 달아났다.

 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숨졌다.

 경찰은 박씨의 차적조회로 두 사람을 검거,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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