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개 중소기업이 북한의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의 울타리 조성에 필요한 철조망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토지이용권을 얻어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해외투자자문업체인 씨피코사는 플라스틱사출업체인 강남플라스틱, 광고업체인 국도등 2개업체와 공동으로 나진·선봉지대의 울타리조성에 사용될 철망 40를 북한에 공급하고 그 대금으로 이 지역의 토지 4만㎡에 대한 이용권을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약은 북한과 중국 연변의 용흥집단공사가 당사자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한국업체들이 철조망조달자금을 대고 나진·선봉의 토지이용권을 갖는 것으로 이면계약이 맺어져 있다고 씨피코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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