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일산 신도시아파트 주차장붕괴이후 신도시 주민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일산 분당 중동 산본 평촌등 5개 신도시 전체아파트 4천30동에 대해 내년 5월말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붕괴위험이 있는 아파트는 재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안전검사에서 콘크리트의 염분 및 강도, 균열발생여부, 구조안전 및 내구성 문제를 살펴보고 특히 91년 자재파동당시 건설된 1천1백79동을 집중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이영덕국무총리주재로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도시아파트 안전점검대책과 도시가스 지하철 교량 등 주요시설물의 안전조치계획을 마련했다.
통제회의는 아현동도시가스폭발과 관련, 내년 2월까지 전국의 31개 주요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무자격자의 도시가스시설공사수주등 각종 위법행위를 엄벌키로 했다.
또한 불량가스기기로 인한 사고방지를 위해 대형가스기기에 대한 검사제도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스요금을 인상, 안전투자에 따른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월 성수대교붕괴를 계기로 실시한 2만9천여개에 달하는 주요 시설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결과, 16%인 4천6백여곳이 안전상의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1조4천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보수키로했다.【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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