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1호선 2건… 출근길 큰불편 13일 상오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잇달아 사고가 발생,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오 7시10분께 1호선 영등포역에서 대방역방향 1지점 상행선에서 신호기가 고장나 3시간여동안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출근시간대 2분30초 간격으로 운행되던 전동차가 5분에 한편씩 운행, 승객 15만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영등포역측은 사고후 긴급복구반을 투입, 상오10시부터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상오 8시12분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의정부발 구로행 K801호 전동차(기관사 은희태)가 직·교류전환장치(인버터) 고장으로 10분간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천여명은 다른 전동차로 갈아탔으며, 다른 역에서도 운행이 10여분씩 지연됐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 수도권 전철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사흘에 한번꼴인 1백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건)에 비해 78%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차량고장이 과천선 차량고장 사고로 1백63% 늘어난 71건, 신호고장은 63% 증가한 13건, 인사사고등 기타 사고는 35% 증가한 23건이었다.【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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