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창곡 「만남」「옥경이」등 트로트선호/새해 소망 내집마련·결혼·차구입순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새해소망으로 내집마련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으며 올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것을 가장 후회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센터(소장 민봉숙·민봉숙)가 지난 7일부터 4일간 서울지역 30∼40대 직장인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5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내집마련(22%)이 가장 많았고 결혼(11%) 자가용차 구입(9%) 자영업 경영(7%)등의 순이었다.
후회스러운 일은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15%)」가 압도적이었고 「배우자와 자식들에게 잘해주지 못했다(8%)」 「부모님께 소홀했다(6%)」 「담배를 끊지 못했다(5%)」 순이었다.
망년회 횟수는 4회가 28%로 제일 많았고 연말 모임 때 부르고 싶은 노래는 최신 가요보다 노사연의 「만남(8%)」 「옥경이(5%)」 「애모(4%)」 「허공(〃)」 「사랑으로(3%)」등 트로트를 선호했다.
또 술자리를 피하기 위해서는 『몸이 안좋다고 핑계를 댄다』 『그냥 싫다고 단호히 말한다』 『미리 취한 척 한다』 『일단 분위기를 맞춘 후 슬그머니 빠진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음주운전하다 죽을 뻔 했다』 『술마시고 사장님께 실수했다』 『들뜬 기분으로 길가는 여자를 차에 태우려다 봉변을 당했다』며 과거 망년회에서 실수한 경험담을 밝혔다.【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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