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웬디 리 그램여사의 남편으로 차기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필 그램 상원의원(52·텍사스주)은 최근 공화당의 아성이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필 그램의원은 『부인이 아시아인이어서 대권도전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카고 트리뷴지가 이점을 들어 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이는 내 아내가 속속들이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간과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필 그램의원은 대권후보지명전 전망에 대한 질문에 『황영조선수가 92년 올림픽마라톤에서 자신과 싸워 금메달을 따낸 것처럼 꼭 지명권을 따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로스앤젤레스=박진렬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