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13일 이동전화가입자 급증에 따른 통화품질의 저하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4천억원을 투입, 통화소통률을 81%(11월말)에서 9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97만회선의 교환시설을 확충하고 3백27개 기지국을 증설하게 된다. 특히 통화가 밀집되는 서울 광화문과 영동에 각각 기지국 6개소와 15개소가 증설된다. 이동통신측은 시설확충이 끝나는 내년 2월부터는 전화불통·통화중단절등의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전화가입자는 11월말 현재 92만명으로 이동전화단말기 가격이 3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말부터 1년동안 과거 10년간 가입자의 2배가 증가했다.
이처럼 가입가가 폭증하고 있으나 시설용량이 제자리걸음을 해 지난 2월 92%였던 소통률이 81%까지 떨어지고 특히 도심지역에서 이동전화로 통화하는 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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