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선거대비·당활성화 필요”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활성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지도체제의 전면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관련기사 2·3·4면
민자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총재가 대표를 임명토록 돼있는 현행 「총재―대표위원」의 단선적 지도체제로는 생산적인 당운영이 어렵다고 보고 최고위원제 부활과 부총재제의 도입등 여러가지 지도체제 방안및 대표경선등의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 『지자제선거에 대비하고 당운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도체제의 개편을 포함한 당운영 전반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김대통령이 당의 활성화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아직 여러변수가 남아있으나 자유경선에 의해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지도체제가 당내 역학관계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2∼3명의 부총재 또는 최고위원제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연말 개각의 방향을 보면 당체제의 개편방향이 좀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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