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그로즈니 외신=종합】 러시아군이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 외곽에 포진한 가운데 양측은 12일 하오 막판 평화협상에 들어갔으나 더 이상의 무력충돌을 막기위한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6·7면> 현지 서방 보도진에 의하면 체첸공화국에 진격한 러시아군은 결사항전을 다짐하고있는 체첸수비대와 본격적인 충돌을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6·7면>
로이터 통신기자는 이날 그로즈니에서 약 25 떨어진 지역에서 체첸군측이 러시아군 대열에 로켓포 공격을 가하자 러시아군도 헬기와 전폭기들의 지원을 받아 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모블라디 우두고프체첸공화국정부대변인은 그로즈니 서북부 외곽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러시아군이 정부군을 공격하기 시작해 전투가 계속되고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체첸공화국과 인접한 잉구세티아 준자치공화국의 일부 부대도 체첸측에 합세해 러시아에 대한 공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사태는 더욱 확대국면으로 치닫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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