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대/법·의·치·약대 5∼7년제 전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대/법·의·치·약대 5∼7년제 전환

입력
1994.12.12 00:00
0 0

◎인문·자연·공학 학부별 신입생 선발/연구 중심대학 육성방안 마련/입학정원도 3천5백명으로 연차적 축소 서울대는 11일 법대 의대 치대 약대등을 5∼7년제 전문대학으로 전환하고 5천여명의 학부생 입학정원을 연차적으로 3천5백여명까지 줄이는등 학부와 대학원 교육편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연구중심대학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서울대는 또 장기적으로 학과(군)별 신입생 선발방식을 개선,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등 3∼4개 영역의 「학부대학」 별로 뽑아 교양 및 기초교육 실시 후 학부 상급학년이나 대학원 진학 때 학과 및 전공을 선택케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원의 행정 및 교육조직을 ▲4년제 학부대학의 대학원 ▲박사과정이 없는 대학원 ▲5∼7년제 전문대학의 대학원 ▲행정·환경대학원처럼 학부과정이 없는 대학원과정등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서울대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자는 논의는 그동안 10여차례 제기됐으나 개념 및 모델, 구체적인 육성방안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방안은 연구여건 우수대학에는 정원조정권등 학사업무의 자율화를 보장하겠다는 지난 8일 교육부 발표와 맞물려 향후 서울대 개혁에 대폭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은 연구중심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시행해야 할 사항으로 ▲대학원 무시험전형제 도입 ▲박사후 연수과정제 도입 확대 ▲교수 기본연구비 지급 ▲교수안식년제 대폭 확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국제교류 활성화등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대관계자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하려면 학부학생 정원을 줄여 장기적으로 대학원정원과 1대 1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의 여건에 비춰볼 때 학부학생 정원은 3천5백여명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대학본부측이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등 단과대교수 6명에게 의뢰해 마련한 최종보고서다.【김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