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10일 내년부터 미곡종합처리장에 벼수매자금을 무이자(3년거치 일시상환)로 융자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2백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부에 의하면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됨에 따라 정부의 쌀수매기능이 축소되므로 미곡종합처리장의 벼수매자금을 무이자로 지원, 쌀의 민간유통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무 배추등 가격변동이 심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에 무이자(10년거치 일시상환)로 3년동안 채소활성화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으로 5백억원을 확보했다.
농림수산부는 내년부터 지원키로 한 선도농가 교육장건축, 양어장수질정화시설건축, 임산물종합처리장의 부지매입, 근해어업구조조정사업의 융자금리를 일반 농수산지원자금의 금리(연 5∼8%)보다 싼 연 3%로 하고 융자금은 5년거치 10년상환토록 했다. 현재 연리 8.5%로 지원되는 농공단지조성사업 지원금리는 내년부터 연리 7%(5년거치 5년상환)로 인하된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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