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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가스기지도 안전에 문제”/일 기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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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가스기지도 안전에 문제”/일 기술진

입력
199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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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등 26곳 점검결과/배관부식·지반침하등 결함/아현기지도 이미 「보완」 지적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가스관련시설들이 중대한 결함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한국가스공사에 의하면 일본 도쿄가스엔지니어링사가 공사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26개 가스공급기지를 특별점검한 결과 상당수의 가스공급기지가 배관부식, 지반침하, 전기계통과 환기시설등에 안전상 하자가 지적됐다.

 일본 점검단은 지난달 23일 실시한 서울 구로구 독산기지 점검결과 배관시설이 진동에 의해 가스가 누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고정시켜야 하고 절연상 문제점, 방산 배관의 침하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양시 석수기지는 방산탑의 절연상태를 점검하고 배관 입관부에 녹물이 있으니 관통부를 조사해봐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점검단은 또 아현기지 점검에서 입·출구쪽 배관 부식상태 조사와 환기·환풍 문제와 관련한 시설물 보완을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상계역·군자·고척등 서울지하철 5호선과 7호선 부근을 통과하는 가스관 시설들이 통신·하수배관등 타구조물과의 이격거리를 준수하지 않은 점등 매설상의 문제점들도 지적됐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수도권과 중부지역의 36개 가스기지에 대한 자체검사 결과에서도 상당수 기지들이 전기계통·방수계통의 문제점등을 지적받았으며 특히 대전관로사무소 관할의 7개 공급기지중 평택·조치원기지등 2개소는 지반불균형으로 인한 침하등 구조상의 하자를 지적받았다.【박천호·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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