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수출을 중단해야만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린 데이비스미국무차관이 8일 밝혔다. 데이비스 국제안보·무기통제담당차관은 이날 빌 클린턴행정부의 핵 및 재래식무기 확산방지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북·미핵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중거리 미사일과 발사장비를 계속 공급해온 점을 특히 우려한다』며 『미국은 이러한 무역이 중단돼야만 대북 외교관계 확대를 준비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에서도 무기용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안전한 서방 디자인 모델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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