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래교수 「대일선전포고53주 강연」서 재촉구 조항래숙대교수(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장)는 9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대일선전포고 53주년 기념식」 기념강연에서 구조선총독부건물(현 국립중앙박물관)의 조속한 철거를 재촉구했다. 12월9일은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자마자 임시정부가 일본과의 전쟁을 선포한 날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했다.
조교수는 이날 「구조선총독부건물철거와 민족사적 의의」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구조선총독부 건물철거는 해방직후 좌절된 일제잔재 청산작업의 계승이다.일제의 가장 큰 범죄는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을 훼손하고 근정전을 막아서는 자리에 식민통치의 위압적 상징물인 조선총독부건물을 세운 것이다. 이 건물을 철거하고 경복궁을 복원하는 일은 서울 복판에 펄럭이는 일장기를 내리고 태극기를 올리는 민족사업으로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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