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심벌 마릴린 먼로가 향수를 선전하고 젊은이의 우상 제임스 딘이 청바지를 선전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꿈같은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향수업체인 샤넬사가 내년 시즌을 겨냥해 최근 선보인 「넘버 5」향수선전에서 지난 62년 숨진 마릴린 먼로가 되살아나와 고혹적인 목소리로 그녀의 히트송 「그대에게 사랑받고 싶어」를 부른다.
생전 그녀를 담은 필름을 컴퓨터가 합성해 교묘히 재생해낸 것이다. 샤넬사는 가장 적합한 장면의 필름을 찾는데 9백시간을 소요하고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먼로의 모델료는 그녀의 법적 재산관리회사인 로저 리치맨사에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바지 메이커인 갭사는 「이유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을 모델로한 광고물을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져 광고분야에서 타계한 유명인의 부활열풍이 불고 있다.【윤석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