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안 내주초에 마련/WP지 보도【워싱턴=이상석특파원】 백악관은 공화당 의원들의 예산삭감 압력에 대처, 일부 부처의 폐지등을 비롯, 연방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위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현재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인 국가경제회의(NEC)가 이같은 축소안을 마련중이며 내주초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경제자문팀이 「진지하며 주요한 조직개편」쪽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주택도시개발부와 에너지부같은 부처를 없애는 안도 들어 있다고 전했다.
행정부관리들은 행정부 축소문제가 클린턴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으나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이후 더욱 절박성을 띠게 됐다며 백악관은 ▲정부의 합리화 ▲부처의 통합 ▲인력 및 기능 폐지 ▲일부 정부업무의 민간이양등 4가지 목표를 세워놓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클린턴 대통령이 금주들어 거의 매일 96년 연방예산문제에 관한 회의를 가져왔으며 오는 12일 다시 회의를 갖고 조직축소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의원들은 클린턴대통령이 내년 2월 의회에 제출할 96년 연방예산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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