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증가·투자 활성화 기대【로스앤젤레스=박진렬특파원】 로스앤젤레스의 교포사회는 한국정부의 외환제도개혁이 침체에 빠진 교포사회의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번 조치는 여행객을 상대로 한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부동산투자와 합작투자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해외여행경비가 종전 5천달러에서 1만달러로 늘어나 한국 여행자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만큼 많은 여행경비를 소비하고 개인송금한도의 상향조정으로 유학생들의 씀씀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30만달러 이내로 부동산 투자가 허용되고 투자이민과 일반이민의 경우도 이주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부동산 경기를 자극, 한국교포 소유의 세탁소·점포등의 매매도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 업계에서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거나 서울의 부동산 업체와 연계, 한국측의 투자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교포회계사 문승준씨는 이번 조치로 코리아 타운이 리틀 도쿄와 마찬가지로 점차 국내 자본에 의존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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