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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임재무장관 루빈/월가 활약 금융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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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임재무장관 루빈/월가 활약 금융전문가

입력
199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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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루빈 신임미재무장관(56)은 수십년간 월가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통으로 클린턴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막후에서 관장해 온 숨은 실력자. 정권출범초기부터 줄곧 재무장관의 물망에 오를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백악관 경제담당보좌관으로 국가경제위원회(NEC)를 이끌면서 경제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데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

 루빈은 지난 90년 세계 굴지의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사」공동회장에 취임하기까지 30년간 월가를 무대로 금융전문가로 활약하면서 약 1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긁어모아 금융재벌이 됐다.

 민주당내에서 다소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져 클린턴대통령이 거대야당으로 등장한 공화당과의 원만한 타협을 위해 그를 발탁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대의회 경험이 전무한 그가 이같은 요구에 부응, 의회와 정면대결도 불사해야 하는 재무장관직을 원만히 수행할지는 미지수다.【워싱턴 UPI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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