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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8개사 노조/오늘부터 전면파업/삼성진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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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련 8개사 노조/오늘부터 전면파업/삼성진출 반발

입력
199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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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 기아등 8개 자동차관련업체 노조대표들은 7일 상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8일 상오8시30분부터 정부의 삼성 승용차산업진출 허용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20여개 완성차 업체및 부품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삼성승용차 진출을 반대하는 전국 자동차업종 연대조직 건설추진위원회」는 7일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5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집회를 갖고 정부의 허용방침이 철회될때까지 결사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하오 3시40분께 집회를 마치고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하자 하오 6시께 지하철편으로 종로1가 일대에 집결, 종로3가 종묘공원 앞까지 시위했다.

 이재남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삼성승용차산업 진입허용방침이 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만큼 근로자들도 사측의 입장과 관계없이 생존권 확보차원에서 무법적인 실력저지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8개업체는 대우 기아 쌍용 아시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서비스 기아자동차서비스 대우자동차판매 만도기계등인데 앞으로 파업동참업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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