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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총수 보유주 평가익 5천억/김우중회장 천9백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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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총수 보유주 평가익 5천억/김우중회장 천9백억 1위

입력
199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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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증권거래소는 7일 10대그룹 총수들이 올해 상장주식에서 5천1백여억원의 평가익을 기록, 보유주식총액이 1조4천8백여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중 대우그룹 김우중회장과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은 3천5백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평가익을 올려 10대그룹 총수 전체 평가익의 7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10대그룹(공정거래위 기준) 총수의 보유주식 및 평가금액 현황(보통주 구주 기준)」에 의하면 대우 김회장은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과정에서 2천20억여원의 합병차익이 발생(대우조선을 액면가 5천원으로 계산한 것임), 올들어 11월말까지 1천9백69억여원의 평가익을 올렸다.

 이에 비해 삼성 이회장은 삼성전자등 7개 계열사에 대한 지분율은 지난해말 4.66%에서 11월말 현재 2.84%로 1.82%포인트나 감소됐으나 삼성화재보험과 삼성전자등 계열사의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평균 주당 2만2천3백38원), 평가금액이 2천23억여원에서 3천5백37억여원으로 증가하면서 평가익이 1천5백14억여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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