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로마로이터=특약】 칼날같은 사정수사로 이탈리아의 국민적 영웅이 된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검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이탈리아 텔레몬테가를로 TV가 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피에르토검사가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목숨을 걸고 수사에 임했으나 이제 물러나기로 했다』는 사직서를 밀라노 검찰총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날 고등검사회의가 전격 개최된 후 피에트로검사가 『더이상 이용당하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피에트로검사의 사임설은 사정당국이 2주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에게 피닌베스트그룹의 세무관리 증뢰혐의관련 혐의로 신문하겠다고 통고한후 정부와 설전을 주고 받는 가운데 줄곧 제기돼 왔다.
한편 피에트로검사는 이날 베티노 크락시전총리를 비롯한 23명의 이탈리아 최대부패사건에 대한 이틀간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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