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 향상」등 긍정 전망/“정파 초월한 인사기대”도 65% 국민의 75% 이상이 전격적으로 단행된 정부조직개편을 「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조직개편 시기에 대해서도 적절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 리서치가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 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75.1%가 정부조직개편을 「잘한 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의 시의성에 대해서도 74.3%가 적절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의 효과에 대해서도 공무원의 일하는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것(65.7%), 대국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63.7%), 정부의 세계화 추진에 도움이 될 것(75.8%)으로 평가하는등 바람직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중앙정부 조직개편에 이어 지방행정조직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도 83.5%가 찬성했으며, 공기업등 정부산하기관 개편에는 81.5%가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폭넓은 조직개편 조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향후 단행될 당정개편과 관련, 65%가 정파를 초월한 능력위주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가입동의안의 정기국회 회기내 비준처리와 관련, 63.7%가 「찬성한다」고 밝힌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26.3%에 그쳤다.
또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57.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사건사고와 공직자 세무비리 영향으로 50%전후에 머물렀던 지난 10∼11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38.4%에 머물렀다.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과 관련, 응답자의 65.7%가 그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고 김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에 대해서도 61%가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자당이 27%를 나타내 21.8%에 머문 민주당을 앞섰으나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이 48.5%였다.【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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