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 보도【홍콩=연합】 중국은 인민해방군 대장·중장·소장 등을 1천명이나 인사 이동시키는 암호명 「천장군공정」을 군부 내에서 현재 한창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북경 소식통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대규모 인사는 장쩌민 당총서기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68)과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 판공실의 주임이자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인 왕루이린(왕서림·65) 대장의 주재하에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인사의 목적은 올해 90세를 넘긴 등 사후를 앞두고 ▲불안한 후계자 강의 군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당내에서의 핵심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21세기에 대처할 수 있는 군부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40∼50대 소장파 장군들이 상당수 포함될 「천장군공정」에 따라 앞으로 새롭게 20명 이상이 대장으로, 1백명 이상이 중장으로, 그리고 8백명 이상이 소장으로 승진하며 이들 중 일부는 보직이 바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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