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은폐드러나【제주=허태헌기자】 제주지검은 4일 북제주군 한경면 저청중 전서무과직원 고병택(고병택·38)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검찰에 의하면 고씨는 87년9월부터 89년말까지 제주시 중앙여중 서무과에 근무하면서 교직원들에게서 원천징수한 근로소득세와 주민세, 방위세등 5백20만원을 횡령하는등 지난 10월15일까지 제주도내 4개학교에 근무하면서 수납기관의 영수증을 위조해 모두 5천6백여만원을 횡령했다. 고씨는 횡령한 돈중 2천4백여만원은 3년만인 지난 3월30일 세무서에 반환했고 3천2백여만원은 인천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이 터져 세무감사가 시작되자 지난 10월11일과 28일 세무서에 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0월15일자로 고씨를 의원면직한 뒤 지금까지 고발조차 않고 있다 지난 3일 뒤늦게 검찰에 고발,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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