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연합】 체첸공화국 반군은 4일 「임시평의회」성명을 통해 정부측과 평화회담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체첸내 반정부세력인 임시평의회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러시아정부가 조하르 두다예프체첸공화국대통령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 따라 취해진 것이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을 통해 발표된 이 성명은 체첸 반정부세력의 핵심인사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전러시아의회의장이 돌연 체첸공화국을 떠나 모스크바로 출발한 지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그는 모스크바로 떠나기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체첸 국경지대에 러시아병력이 증강되는 상황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사태진전이며 체첸공화국 내부문제에 대한 자체해결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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