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회기중 총리인준… 당은 늦출지도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조직개편안의 입법및 후속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기국회 폐회 직전인 16·17일께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번 개편은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민자당지도부는 물론 대통령비서실장등 청와대비서진의 대부분을 대상으로 해 김대통령의 집권후반기에 대비하는 전면적인 여권진용교체의 성격을 띨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3면>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을 뒷받침하는 1단계조치로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인적틀을 다시 짜는것은 당연하면서도 불가결한 수순』이라며 『최소한 정기국회중에 신임총리인준은 끝낸다는게 여권핵심부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조직개편안이 철저보안속에 전격발표된 과정을 볼때 김대통령은 이미 대체적인 인선윤곽을 잡은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당정의 면모일신과 국정분위기쇄신차원에서 총리, 대통령비서실장, 안기부장, 민자당지도부 대부분의 핵심요직이 개편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여권소식통은 『당직개편은 정기국회폐회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크다』며 『그러나 그 폭과 내용은 내년의 전당대회문제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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