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령관 도착직전 발생 “위기모면”/나토,비행금지구역 초계 축소【사라예보·브뤼셀 UPI AFP=연합】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의 보스니아 정부 청사가 2일 세르비아계가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유엔보호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대전차 미사일인 「새거」2기가 정부 청사를 향해 발사됐으며 1기는 청사 지붕에, 다른 1기는 청사 뒤쪽의 보스니아 의회 의장 집무실 건물에 명중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사일 공격은 아카시 야수시유엔특사와 마이클 로즈 유엔보호군 사령관이 보스니아 지도부를 만나기위해 청사에 도착하기직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니치보스니아부통령을 만났던 찰스 레드먼미특사는 건물을 빠져나간 직후 첫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유엔측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측에 보스니아비행금지 구역상공에 대한 초계비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 나토가 초계비행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나토가 초계 비행을 중단했다는 한 유엔 대변인의 발표가 부정확한 것이라면서 나토는 계속 비행금지구역내 초계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아직도 비행중인 나토 공군기들을 겨냥하는 일부 대공포 진지들이 있으며 나토는 이같은 사태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면서 『나토는 과거와 다름없이 비행금지구역 감독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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