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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전화기 모델변경 검토/방사선·뇌암 연관성 조사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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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전화기 모델변경 검토/방사선·뇌암 연관성 조사도 착수

입력
199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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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해론【워싱턴=연합】 미국정부는 1일 유해론이 제기된 휴대용 전화기 모델을 바꾸고 형식승인 규제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미감사원(GAO)이 최근 낸 보고서에 의하면 정부기관들이 휴대용 전화기와 관련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중 식품의약국(FDA)은 휴대폰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이 사용자의 두뇌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사실을 감안, 모델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미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기기 기준 변경을 표준연구소측에 제의했으며, 국립암연구소도 지난해부터 휴대폰과 뇌암과의 연관성을 캐기 위해 뇌암환자 8백명을 대상으로 「유행병학적」조사에 착수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안테나와 수신기가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 기존형은 안테나에서 나오는 「저출력 주파수 방사선」으로 인해  마치 사용자가 「마이크로 오븐 속에 머리를 넣고 있는 꼴」이라는 극단적 비유의 유해론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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