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이 30일 전국의 모든 아파트와 구조물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작업에 나섰다. 건설업계는 골재파동 당시 지어진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는 물론 전국의 모든 아파트와 구조물에 대해 안전점검과 진단 및 개보수를 하기로 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하는등 적극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성수대교 사고 직후부터 완공 5년이하의 아파트 및 구조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 일산사고를 계기로 80년대 신축된 아파트와 80년이전에 완공된 구조물도 안전점검대상에 포함시켰다.
신도시에 3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지은 (주)청구도 지난 90∼91년의 골재파동당시 염분허용치를 초과한 바닷모래등이 건자재로 투입됐을 수 있다고 보고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지은지 10년이상된 대구시내 아파트 6천여가구에 대해서도 구조점검팀을 상주시켜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우성건설은 현재 신축중인 36개 아파트현장과 완공된 1백34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조인호부사장을 팀장으로 한 32명의 특별점검반을 편성, 신도시아파트와 서울 서초동 우성아파트등 완공후 10년이상된 아파트에 대해 순회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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