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기본요·누진제확대 검토 상공자원부는 29일 전력공급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98년까지 당초 계획한 29기(시설용량 1천2백12만1천㎾)외에 9기(2백93만㎾)를 추가로 더 건설하기로 했다.
또 여름철에 일정수준이상 전력사용을 줄일 경우 요금을 낮춰주는 「자율절전 요금제」를 도입하는 한편, 전기다소비업체나 가구에 요금을 더 물리는 누진요금체계를 강화하거나 기본료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상공부는 최근 장기전력수급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중단기 전력수급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상공부는 경기활성화로 98년의 최대전력수요가 올해보다 1천만㎾가량 늘어난 3천6백24만3천㎾까지 증가, 당초 계획대로 29기를 건설해도 전력공급예비율이 2∼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98년까지 공급예비율을 적정수준인 12%대로 유지하기 위해 내년부터 98년까지 ▲울산복합화력(60만㎾) ▲보령복합화력(60만㎾) ▲서천복합화력(30만㎾) ▲울산스팀터빈(30만㎾) ▲화천·청평수력(18만㎾)증설 ▲보령·서천 스팀터빈(45만㎾) ▲울산복합화력및 경인에너지의 증설(74만㎾)등으로 모두 9기(2백93만㎾)를 추가 건설키로 했다.
또 이들 발전소를 매년 6월이전에 준공, 여름철 최대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내년6월 준공예정인 60만㎾급의 무주 양수발전 1·2호기 가동시점을 2개월 앞당기는등 11기(4백46만㎾)의 공사기간을 2∼24개월 단축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전력수요 억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름철에 계약전력 5천㎾이상인 일반·산업용 수용가가운데 하루 한차례씩 5일이상 일정수준(최소30분, 계약전력의 20%)이상 전력사용을 줄일 경우 요금을 깎아주는 자율절전요금제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또 전력요금 구조도 개선, 여름철 최대부하시간대의 요금을 중간부하의 1.4배에서 1.5배로 올리기로 했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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