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600만불투자 연산20만대 계획 대우자동차는 29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현지 자동차합작공장인 「로대(RODAE)자동차사」의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일리에스쿠대통령등 루마니아 정·재계 주요인사 1천여명과 김우중대우그룹회장 로대자동차 유태창사장등 대우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대자동차는 대우자동차가 지난해 10월 루마니아 제2의 자동차회사인 오토모빌 크라이오바사와 연산 9만대규모의 기존공장 인수조건에 합의하고 총 3억6백만달러(대우지분 51%)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대우가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대우는 1단계로 단일기업의 해외투자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7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지공장에서 95년말부터 연산 10만대의 씨에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6년말까지 연산 20만대규모의 엔진 트랜스미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98년부터는 현지공장의 자동차생산규모를 연산 20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대우관계자는 여기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50대50의 비율로 내수와 유럽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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