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상 등 5명구속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9일 다이아몬드 밀수업자 김룡수씨(40·새한보석감정원장)와 운반책인 인도인 하미드 알리씨(35), 밀수보석을 구입한 보석가게 성민당 업주 김승국씨(35)등 5명을 관세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이스라엘의 다이아몬드 판매회사인 G사와 밀수계약을 맺고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20차례 24억원상당의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한 혐의다. 하미드씨는 27일 김씨가 이스라엘에서 구입해 운반의뢰한 2억8천여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백94개를 주머니에 숨겨 들어오다 적발됐다.
경찰조사 결과 국내보석상및 다이아몬드 연마업자들중 상당수가 연마공 2∼3명씩을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이스라엘과 벨기에 러시아등의 판매회사에 보내 밀수계약을 맺고 이들 회사는 중동과 인도인등으로 구성된 밀수 운반조직에게 밀수액의 3%를 대금으로 지급, 바지 속주머니등에 숨겨 입국해 밀수업자에게 전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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