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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명성떨친 19살천재 이윤조양/토론토대 2년만에 최우등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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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명성떨친 19살천재 이윤조양/토론토대 2년만에 최우등 졸업

입력
1994.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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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당시 토플시험 만점 장학생으로/본사주최 학력경시·서울대수석 경력도 17세에 서울대 인문계 수석으로 법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이윤조양(19)이 캐나다 토론토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정치학과를 2년만에 최우등으로 졸업, 21일 학사학위를 받았다.

 경기여고 3학년 재학시절인 91년 한국일보사 주최 제1회 전국고교생대입학력경시대회에서 인문계 수석을 차지했던 이양은 서울대법대 1학기를 마친뒤 산업은행 토론토 사무소장으로 부임한 부친 이재석씨를 따라 토론토대에 유학왔다.

 입학당시 토플시험에서 만점(6백77점)을 받아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2년동안 전과목을 A학점(평점 4.3 만점에 4.0획득)으로 이수했다. 여름학기를 이용, 3년과정을 1년 단축한 이양은 최우등졸업생 11명가운데 1명으로 졸업했다. 이양은 『내년여름까지 5과목을 추가로 이수, 우등학위(BA Honours)를 받은 뒤 귀국해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친의 근무지를 따라 어릴적부터 미국과 중동지역등에서 공부한 이양은 귀국후 편입한 대치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어 경기여자고등학교를 수석입학·졸업한 수재. 『학과 이외에 다른 활동에 신경을 거의 쓰지 못하는게 아쉬울 때도 있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지칠줄 모르는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이양은 학업을 마친뒤 국제변호사가 되는 것이 희망이다.

 한편 윈드필드 주니어하이스쿨(9년제)을 다니던 이양의 동생 윤진양(14)역시 7학년에서 곧장 졸업반으로 월반, 전과목 A학점을 받고 지난 6월 졸업했다.윤진양은 특히 최우수졸업자에게 수여되는 「암스트롱상」등 4개 상을 졸업식장에서 수상해 화제가 됐다. 윤진양은 영재교육학교인 얼헤이그 고등학교에 진학했다.【토론토지사=문효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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